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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간을 위한 정보

MASLD란? 지방간 새 이름과 MetALD 진단 기준 완벽 정리

by factlab72 2026. 1. 21.

📌 요약

기존 '비알코올 지방간(NAFLD)'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술도 마시면서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는 'MetALD'로 새롭게 분류됩니다.
명칭 변경은 단순한 이름 바꾸기가 아니라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평생 술 한 잔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라니, 억울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진단을 받고 이런 생각을 하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30% 이상이 지방간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음주와 무관하게 발생합니다. 2023년 전 세계 간 학계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지방간의 명칭을 전면 개정하였습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용어 정리가 아닙니다. 질환의 원인과 치료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전환을 담고 있습니다.


NAFLD에서 MASLD로 변경된 이유

기존 명칭의 한계

기존에 사용되던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점만 강조하는 명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명칭은 질환의 실제 원인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비알코올'이라는 표현은 환자에게 낙인 효과를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질환 발생의 핵심 기전인 대사 이상을 전혀 반영하지 못합니다.

새 명칭 MASLD의 의미

새롭게 도입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 이상이 질환의 핵심 원인임을 명확히 합니다. 이 명칭은 치료의 방향이 체중 감량과 대사 관리에 있음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MetALD란 무엇인가

새로운 분류 체계의 등장

술도 즐기면서 동시에 복부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분들은 어떻게 분류될까요? 이런 경우를 위해 'MetALD(Metabolic and Alcohol-related Liver Disease)'라는 새로운 범주가 만들어졌습니다.

MetALD는 주당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 140~350g, 여성 140~210g이면서 대사 이상 위험인자를 동시에 가진 경우에 해당합니다. 소주 1병이 약 72g의 알코올을 함유하므로, 남성 기준 주 2~5병 정도를 마시면서 대사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가 이에 속합니다.

왜 구분이 필요한가

MetALD 환자는 MASLD만 있는 환자에 비해 간 섬유화 진행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음주 조절과 대사 관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며, 보다 적극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MASLD 진단 기준

MASLD로 진단받으려면 간에 지방 축적이 확인되면서 다음 심장대사 위험인자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 체질량지수(BMI) 23 이상 또는 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 공복 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진단
  • 혈압 130/85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약물 복용 중
  • 중성지방 150mg/dL 이상
  •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

위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서 간 초음파나 혈액검사에서 지방간 소견이 있으면 MASLD로 진단합니다.


Q&A

Q1. 기존에 NAFLD 진단을 받았는데 이제 MASLD인가요?

A. 대사 위험인자가 1개 이상 있다면 MASLD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NAFLD 환자가 MASLD로 재분류되며, 치료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Q2. 술을 조금 마시면 무조건 MetALD인가요?

A. 아닙니다. 주당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 140g, 여성 140g 미만이면서 대사 위험인자가 있으면 MASLD로 분류됩니다. MetALD는 그 이상 음주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Q3. MASLD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A. 체중의 7~10% 감량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식이 조절을 병행하며, 필요시 GLP-1 수용체 작용제 등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Q4. 지방간이 있으면 모두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나요?

A. 단순 지방간의 경우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입니다. 다만 지방간염(MASH)으로 진행하면 10~15년 내 20~30%가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지방간의 명칭이 NAFLD에서 MASLD로 바뀐 것은 단순한 용어 변경이 아닙니다. 이는 질환의 본질이 '대사 이상'에 있음을 인정하고, 치료의 목표를 체중 감량과 대사 관리로 명확히 설정한 것입니다.

술을 마시면서 대사 이상이 동반된 MetALD 환자는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내 진단명이 MASLD인지, MetALD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올바른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간 건강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안내사항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구체적인 진단이나 치료 방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참고 자료

  • 대한간학회 MASLD/MASH 진료 가이드라인 (2024)
  • Rinella ME, et al. A multisociety Delphi consensus statement on new fatty liver disease nomenclature. Hepatology (2023)
  • 질병관리청 만성질환 건강통계
  • EASL-EASD-EASO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NAFLD/MASLD (2024)

오늘 알게 된 정보가 여러분의 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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