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간섬유화 스캔(Fibroscan)은 조직 검사 없이
간의 딱딱한 정도와 지방 축적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방법, 결과 해석, 장단점을 상세히 알아봅니다.
과거 간 섬유화 정도를 확인하려면 배에 바늘을 찔러 조직을 채취하는 침습적 검사가 필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간섬유화 스캔은 초음파를 이용해 통증 없이 간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간섬유화 스캔의 원리, 검사 방법, 결과 해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섬유화 스캔이란
검사의 원리
간섬유화 스캔은 순간 탄성 영상(Transient Elastography) 기술을 활용합니다.
프로브에서 발생한 진동파가 간 조직을 통과하는 속도를 측정하여 간의 경직도를 평가합니다.
딱딱한 조직일수록 진동파가 빠르게 전달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측정 가능한 수치
검사를 통해 두 가지 주요 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간 경직도(Liver Stiffness)를 킬로파스칼(kPa) 단위로 측정합니다.
둘째, CAP(Controlled Attenuation Parameter) 값으로 간 내 지방 축적 정도를 평가합니다.
검사 대상
검사가 권장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간섬유화 스캔이 유용합니다.
- 만성 B형, C형 간염 환자
- 지방간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진단받은 경우
- 알코올성 간 질환 의심 환자
- 간수치 지속 상승자
- 간경변증 고위험군
- 간 질환 치료 후 경과 관찰
검사가 제한되는 경우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고도 비만 환자(BMI 40 이상)
- 복수가 있는 경우
- 임신 중인 여성
- 심박조율기 삽입 환자
- 늑골 사이 공간이 좁은 경우
검사 방법
검사 전 준비사항
간섬유화 스캔은 비교적 간단한 준비만 필요합니다.
검사 전 최소 3시간 이상 금식이 권장됩니다.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고, 특별한 전처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검사 진행 과정
검사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오른팔을 머리 위로 올립니다.
검사자가 늑골 사이 부위에 프로브를 위치시킵니다.
측정은 10회 이상 반복하며, 전체 소요 시간은 5~10분 정도입니다.
검사 중 통증은 없으며, 약간의 진동만 느껴집니다.
검사 결과 해석
간 경직도(Liver Stiffness) 수치
간 경직도는 킬로파스칼(kPa) 단위로 표시됩니다.
섬유화 단계별 기준치
- F0~F1 (정상~경미한 섬유화): 2.5~7.0 kPa
- F2 (중등도 섬유화): 7.1~9.5 kPa
- F3 (진행된 섬유화): 9.6~12.5 kPa
- F4 (간경변증): 12.6 kPa 이상
대한간학회 자료에 따르면, 이 기준치는 질환 원인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AP 수치 해석
CAP 값은 간 내 지방 축적 정도를 dB/m 단위로 나타냅니다.
지방간 정도별 분류
- 정상: 238 dB/m 미만
- 경도 지방간(S1): 238~259 dB/m
- 중등도 지방간(S2): 260~292 dB/m
- 중증 지방간(S3): 293 dB/m 이상
결과의 신뢰도 확인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IQR(사분위수 범위)이 중앙값의 30% 이하일 때 신뢰할 수 있는 결과로 간주합니다.
성공률이 60% 이상이어야 유효한 검사로 판정됩니다.
검사의 장점
비침습적 특성
조직 검사와 달리 피부를 절개하거나 바늘을 삽입하지 않습니다.
검사 후 회복 시간이 필요 없어 일상생활에 즉시 복귀 가능합니다.
출혈이나 감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전혀 없습니다.
신속하고 간편함
검사 소요 시간이 5~10분으로 매우 짧습니다.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당일 진료에 활용 가능합니다.
반복 검사가 가능하여 경과 관찰에 유리합니다.
객관적 수치 제공
간 경직도를 정량적 수치로 제시합니다.
치료 전후 비교가 명확하게 가능합니다.
질병 진행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의 한계점
정확도 제한 요인
급성 간염이나 울혈성 간 질환에서는 수치가 실제보다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측정 실패율이 높아집니다.
복수가 있으면 정확한 측정이 어렵습니다.
조직 검사와의 차이
간 전체를 대표하는 수치가 아닌 일부 영역만 측정합니다.
조직학적 염증 활성도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간암이나 특정 질환의 확진은 불가능합니다.
수치 이상 시 대처법
F0~F1 단계 (정상~경미한 섬유화)
생활 습관 개선에 집중합니다.
- 체중 감량 (비만인 경우)
- 절주 또는 금주
- 규칙적인 운동
- 1년마다 추적 검사
F2 단계 (중등도 섬유화)
전문의 진료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원인 질환 확인 및 치료
- 6개월~1년마다 추적 관찰
- 약물 치료 고려
-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
F3~F4 단계 (진행된 섬유화~간경변증)
즉시 간 전문의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 원인 질환에 대한 적극적 치료
- 3~6개월마다 정기 검사
- 간암 감시 검사 시작
- 합병증 예방 및 관리
- 간이식 평가 고려
추적 검사 주기
질환별 권장 주기
만성 간염 환자는 질환 활성도에 따라 6개월~1년 간격으로 시행합니다.
지방간 환자는 체중 감량이나 치료 후 6개월~1년 후 재검사를 권장합니다.
간경변증 환자는 3~6개월마다 정기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른 검사와의 비교
간 조직 검사 vs 섬유화 스캔
간 조직 검사의 장점
- 병리학적 확진 가능
- 염증 활성도 평가 가능
- 정확한 섬유화 단계 판정
간 조직 검사의 단점
- 침습적 시술
- 출혈, 통증 등 합병증 위험
- 반복 검사 어려움
- 샘플링 오류 가능성
혈액 검사 vs 섬유화 스캔
APRI, FIB-4 같은 혈액 검사 기반 지표들도 섬유화 평가에 활용됩니다.
간섬유화 스캔이 혈액 검사보다 더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가지를 병행하면 진단 정확도가 향상됩니다.
보험 적용 및 비용
건강보험 적용 기준
2021년부터 만성 간 질환 환자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적용 대상은 B형·C형 간염, 알코올성 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등입니다.
본인 부담금은 의료기관 종별에 따라 다르며, 대략 2~5만원 수준입니다.
결론
간섬유화 스캔은 비침습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간 건강 평가 도구입니다.
조직 검사의 위험 부담 없이 간의 섬유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경과 관찰에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검사 결과는 다른 임상 정보와 종합하여 판단해야 하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안내사항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구체적인 검사 결과 해석이나 치료 방법 결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참고 자료
- 대한간학회 간섬유화 진단 가이드라인
- 대한영상의학회 Elastography 검사 지침
- 국민건강보험공단 간섬유화 스캔 급여 기준
다음 편에서는 MetALD(대사 관련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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