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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간을 위한 정보

간 질환 새로운 개념 MetALD: 대사와 알코올의 복합 위험

by factlab72 2026. 1. 9.

📌 요약

MetALD는 대사 이상과 알코올이 동시에 작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간 질환입니다.
단순 알코올성 간 질환보다 훨씬 위험한 이유를 알아봅니다.


과거에는 간 질환을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 환자에서 음주와 대사 이상이 동시에 존재하며, 이 두 요인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간 손상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3년 새롭게 정의된 MetALD(Metabolic dysfunction and Alcohol-associated Liver Disease)의 개념과 임상적 의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MetALD의 정의

개념의 등장 배경

2023년 대한간학회를 포함한 국제 간학회들은 간 질환 명명법을 재정립했습니다.

기존의 NAFLD(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를 MASLD(대사기능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로 변경하면서, 동시에 MetALD라는 새로운 범주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대사 이상과 음주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입니다.

진단 기준

MetALD로 진단되려면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첫째, MASLD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대사 이상 지표 중 하나 이상 존재).

둘째, 일정량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해야 합니다(남성: 주당 140~350g, 여성: 주당 70~210g).


MASLD 진단 기준

대사 이상 지표

다음 5가지 항목 중 1개 이상 해당하면 MASLD로 분류됩니다.

  • 체질량지수(BMI) 23 이상 또는 허리둘레 증가(남성 90cm, 여성 80cm 이상)
  • 공복 혈당 100 mg/dL 이상 또는 당뇨병 진단
  • 혈압 130/85 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치료 중
  • 중성지방 150 mg/dL 이상 또는 약물 치료 중
  • HDL 콜레스테롤 감소(남성 40 mg/dL 미만, 여성 50 mg/dL 미만)

음주량 기준

MetALD 범주의 알코올 섭취량

알코올 섭취량을 주당 그램(g)으로 환산하여 판단합니다.


남성 기준

  • 주당 140~350g: MetALD
  • 주당 350g 초과: 알코올성 간 질환

여성 기준

  • 주당 70~210g: MetALD
  • 주당 210g 초과: 알코올성 간 질환

알코올량 환산법

주류별 알코올 함량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 소주 1잔(50ml, 도수 20도): 약 8g
  • 맥주 1캔(355ml, 도수 5도): 약 14g
  • 와인 1잔(150ml, 도수 12도): 약 14g

예를 들어 남성이 일주일에 소주 2병(360ml x 2)을 마신다면 주당 약 115g으로 아직 MetALD 범주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MetALD의 임상적 중요성

상승 작용 효과

대사 이상과 알코올은 단순히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증폭시킵니다.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음주를 하면 간 손상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2024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MetALD 환자의 간경변증 진행 위험은 MASLD 단독 환자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진행 위험

MetALD 환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진행된 간 질환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간섬유화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간세포암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MetALD 환자의 특징

인구학적 특성

40~50대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됩니다.

직장 생활로 인한 회식 문화와 대사증후군이 겹치는 연령대입니다.

최근에는 여성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임상 양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수치(AST, ALT)가 중등도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복부 초음파에서 지방간 소견과 함께 간 비대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

병력 청취의 중요성

정확한 음주량 파악이 필수적입니다.

환자들은 음주량을 과소 보고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 깊은 문진이 필요합니다.

대사 이상 관련 지표들(체중, 혈압, 혈당, 지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필요한 검사들

기본 간 기능 검사와 함께 다음 검사들이 시행됩니다.

  • 복부 초음파: 지방간 정도 및 간 형태 평가
  • 간섬유화 스캔: 섬유화 정도 측정
  • 대사 지표 검사: 혈당, 지질, 인슐린 저항성
  • 바이러스 검사: B형, C형 간염 배제

치료 전략

이중 접근의 필요성

MetALD는 두 가지 측면에서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첫째, 대사 이상을 개선해야 합니다.

둘째,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체중 감량

  • 목표: 6개월 내 체중의 7~10% 감량
  • 방법: 칼로리 제한 + 규칙적 운동
  • 효과: 간 지방 감소 및 염증 개선

음주량 조절

  • 목표: 금주 또는 최소한 주당 권장량 이하로 감소
  • 남성: 주당 140g 미만
  • 여성: 주당 70g 미만

약물 치료

대사 이상에 대한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혈당 조절제(간 기능 고려하여 선택)
  • 고지혈증: 스타틴 계열 약물(간수치 모니터링 필요)
  • 고혈압: 적절한 강압제

간 질환 자체에 대한 특이적 약물은 아직 개발 단계입니다.


예후 및 경과

위험도 평가

MetALD 환자의 장기 예후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금주와 체중 감량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경우 예후가 좋습니다.

반대로 음주를 지속하면서 대사 이상도 조절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정기 추적 관찰

MetALD로 진단받으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3~6개월마다 간 기능 검사
  • 연 1회 복부 초음파
  • 필요시 간섬유화 스캔으로 진행 정도 평가
  • 대사 지표 정기 확인

예방의 중요성

고위험군 관리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비만이면서 규칙적으로 음주하는 경우
  • 당뇨병 환자 중 음주자
  • 대사증후군 진단받은 40대 이상 남성
  • 가족 중 간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조기 발견의 이점

MetALD는 초기에 발견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간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섬유화가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개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 인식의 필요성

잘못된 인식

"술을 적당히 마시면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는 소량의 음주도 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살 빼면 술 마셔도 된다"는 것도 잘못된 인식입니다.

올바른 접근

대사 이상이 있다면 음주를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체중 감량과 금주를 동시에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소홀히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결론

MetALD는 현대인의 생활 양식을 반영하는 새로운 간 질환 개념입니다.

대사 이상과 알코올이라는 두 가지 위험 요인이 결합되어 간 손상을 가속화하므로, 단순 지방간이나 알코올성 간 질환보다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니,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안내사항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구체적인 증상 판단이나 치료 방법 결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참고 자료

  • 대한간학회 MASLD 및 MetALD 진료 가이드라인 (2023)
  • 국제 간학회 지방간 질환 명명법 합의문
  • 대한간학회지 MetALD 관련 연구 논문

다음 편에서는 간경변증 환자를 위한 식사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